소장품

모발자기습도계
  • 국적/시대한국 - 일제강점
  • 재질금속
  • 분류과학기술 - 천문기상 - 기상관측 - 지상관측
  • 크기가로 32.0cm, 세로 25.0cm
  • 소장품번호기장23.
상세정보
1930년대 기상청(당시 조선총독부관측소)에서 사용한 습도 측정 장비이다. 습도에 따른 머리카락의 길이 변화를 이용해 습도 변화를 스스로 기록하도록 설계되었다. 습도계에 사용되는 모발은 측기의 크기와 구조에 따라 길이 100~300㎜의 10~50 가닥을 한 묶음으로 사용한다. 모발의 양쪽 끝은 고르게 수감부 고정대에 매고 모발의 중앙은 배율 조정대 고리에 연결하면 모발의 신축에 따라 배율 조정대가 움직인다. 이 움직임은 주동 캠과 종동 캠으로 전달되고 상하 위치변화는 펜 축에 전달되어, 기록 펜이 회전하는 원통시계에 감긴 기록지에 습도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.
일정한 기간 동안 연속으로 관측 값을 기록할 수 있어 임의 시각의 측정값과 시간에 따른 상대습도의 변화 경향을 알 수 있으며,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취급이 쉬워 널리 사용되었다. 그러나 정밀도가 다소 떨어지고, 상대습도가 10% 이하이거나 90% 이상인 상태로 오랫동안 두거나 모발이 화학물질과 반응할 경우 모발의 특성이 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. 주로 백엽상 내에 설치하였다. 이 습도계는 상자 모양 뚜껑 안에 기록펜과 원통형 시계, 캠 등이 자리하고 있다. 뚜껑은 한쪽으로 들어 올려 열 수 있고, 앞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펜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, 머리카락 설치 부분에는 바람막이를 두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