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상박물관

몇 년 전 경주와 포항에서 규모 5.0이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며, 우리나라도 지진 발생의 예외 지역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지진의 피해나 대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. 지진은 지구 내부의 응축된 에너지가 지진파를 일으켜 급격히 방출하면서 지구 표면을 흔드는 현상입니다. 우리에게 지진은 재난이지만, 지진은 폭우, 태풍, 화산처럼 수십억 년 전부터 있어온 자연 현상 중의 하나입니다. 지진을 이해하고 안전대책을 알아둔다면, 두렵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. 한반도에 일어난 지진의 기록과 지금까지 관측해 온 과정을 살펴보며 지진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.